함께 배우는 수업 · 국어
훈민정음의 창제 원리와 제자해
1443년 세종대왕의 창제와 1446년 반포된 훈민정음 해례본의 제자 원리: 초성 17자(상형·가획·이체)와 중성 11자(삼재·초출·재출).
이 수업에서 해 볼 일
- 기본자의 상형과 가획 원리를 구별한다
먼저 알면 좋은 것: 현대 국어의 자음(조음 위치·방법)과 모음 체계 · 초성(첫소리), 중성(가운뎃소리), 종성(끝소리)의 3분법 음절 구조 · 음양오행 사상과 천지인(天地人) 삼재 철학의 기초
오늘의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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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훈민정음의 창제 정신(애민·자주·실용)과 초성 17자의 제자 원리
1443년(세종 25년) 세종대왕이 창제하고 1446년 『훈민정음(訓民正音)』 해례본으로 반포한 한글(창제 당시 28자: 초성 17자 + 중성 11자)은 세계 문자사상 유일하게 창제자, 창제 연도, 그리고 과학적인 제자(글자를 만든) 원리가 기록으로 전해지는 문자입니다. 1. 훈민정음 서문(어제서문)에 담긴 3대 창제 정신: - 자주 정신: "나랏말미 듕귁에 달아 문자와로 서르 뭇디 아니" (우리말이 중국과 달라 한자와 서로 통하지 아니하므로) - 애민 정신: "어린 백셩이 니르고져 홀 배 이셔도 鹿내 제 들 시러 펴디 못 노미 하니라. 내 이 윙야 어엿비 너겨" (어리석은 백성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마침내 제 뜻을 능히 펴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내가 이를 위하여 가엾게 여겨) - 실용 정신: "새로 스믈여듧 자 맹가노니 사마다 해여 수비 니겨 날로 쑤메 뼌안킈 고져 미니라" (새로 28자를 만드니 사람마다 하여금 쉽게 익혀 날마다 씀에 편안하게 하고자 할 따름이니라) 2. 초성(자음) 17자의 제자 원리 — 상형(5자) + 가획(9자) + 이체(3자): - 상형(象形)의 원리 (기본자 5자): 발음 기관의 모양이나 발음 작용을 본떠 만듦. - 가획(加畫)의 원리 (가획자 9자): 기본자에 소리의 세기(예사소리 ➔ 거센소리 등)에 따라 획을 더하여 만듦(단, 같은 조음 위치라는 자질은 유지됨!). - 이체(異體)자 (3자: ㆁ, ㄹ, ㅿ): 기본자에서 변형되었으나 소리가 세어지는 가획의 의미가 없어 별도의 글자로 분류함.| 오음 분류 | 조음 위치 | 기본자 (상형: 5자) | 가획자 (소리의 세기: 9자) | 이체자 (3자) | 상형의 구체적 근거 (『훈민정음 해례본』 제자해) |
|---|---|---|---|---|---|
| 아음(牙音) | 어금닛소리 (연구개) | ㄱ | ㅋ | ㆁ (옛이응) | ㄱ: 혀뿌리가 목구멍을 막는 모양을 본뜸 |
| 설음(舌音) | 혓소리 (치조) | ㄴ | ㄷ, ㅌ | ㄹ (반설음) | ㄴ: 혀끝이 윗잇몸에 닿는 모양을 본뜸 |
| 순음(唇音) | 입술소리 (양순) | ㅁ | ㅂ, ㅍ | - | ㅁ: 입(구강)의 네모난 모양을 본뜸 |
| 치음(齒音) | 잇소리 (치조·경구개) | ㅅ | ㅈ, ㅊ | ㅿ (반치음) | ㅅ: 이(치아)의 뾰족한 모양을 본뜸 |
| 후음(喉音) | 목구멍소리 (후음) | ㅇ | ㆆ(여린히읗), ㅎ | - | ㅇ: 목구멍의 둥근 모양을 본뜸 |
2. 중성(모음) 11자의 제자 원리: 상형(삼재)과 합성(초출·재출)
중성(모음)은 자음과 달리 발음 기관이 막히지 않아 눈으로 볼 수 있는 구체적인 조음 기관 모양이 없으므로, 동양 철학의 근본인 천(하늘)·지(땅)·인(사람) 삼재(三才)를 본떠 기본자를 만들고 이를 합성(합용)하여 나머지 글자를 만들었습니다.| 분류 단계 | 해당 글자 | 양성 모음 (ㆍ, ㅗ, ㅏ, ㅛ, ㅑ) | 음성 모음 (ㅡ, ㅜ, ㅓ, ㅠ, ㅕ) | 중성 모음 | 제자 원리 및 철학적 상징 |
|---|---|---|---|---|---|
| 기본자 (3자) [상형의 원리] | ㆍ, ㅡ, ㅣ | ㆍ (아래아) | ㅡ | ㅣ | • ㆍ: 하늘(天)의 둥근 모양 상형 (혀가 오그라들고 소리가 깊음) • ㅡ: 땅(地)의 평평한 모양 상형 (혀가 조금 오그라들고 소리가 깊지도 얕지도 않음) • ㅣ: 사람(人)이 서 있는 모양 상형 (혀가 오그라들지 않고 소리가 얕음) |
| 초출자 (4자) [합성의 원리] | ㅗ, ㅏ, ㅜ, ㅓ | ㅗ (ㆍ+ㅡ, 위) ㅏ (ㅣ+ㆍ, 밖) | ㅜ (ㅡ+ㆍ, 아래) ㅓ (ㆍ+ㅣ, 안) | - | 기본자 'ㅡ, ㅣ'에 하늘을 뜻하는 'ㆍ'를 한 번씩 결합하여 만듦 (단모음 형성) |
| 재출자 (4자) [합성의 원리] | ㅛ, ㅑ, ㅠ, ㅕ | ㅛ (ㅗ+ㆍ) ㅑ (ㅏ+ㆍ) | ㅠ (ㅜ+ㆍ) ㅕ (ㅓ+ㆍ) | - | 초출자(ㅗ, ㅏ, ㅜ, ㅓ)에 'ㆍ'를 한 번 더 결합(총 'ㆍ'가 2개)하여 반모음 /j/계 이중모음을 만듦 |
예제로 살펴보기
단어 '구름'과 '하늘'에 쓰인 초성과 중성 글자들을 훈민정음의 제자 원리(상형자, 가획자, 이체자, 초출자, 재출자)에 따라 각각 분류하세요.- 1) '구름' (ㄱ, ㅜ, ㄹ, ㅡ, ㅁ): - 초성·종성(자음): 'ㄱ'(아음 기본자·상형자), 'ㄹ'(반설음 이체자), 'ㅁ'(순음 기본자·상형자) - 중성(모음): 'ㅜ'(음성 모음 초출자·합성자), 'ㅡ'(중성 기본자·상형자) 2) '하늘' (ㅎ, ㅏ, ㄴ, ㅡ, ㄹ): - 초성·종성(자음): 'ㅎ'(후음 기본자 'ㅇ'에 획을 두 번 더한 가획자), 'ㄴ'(설음 기본자·상형자), 'ㄹ'(반설음 이체자) - 중성(모음): 'ㅏ'(양성 모음 초출자·합성자), 'ㅡ'(중성 기본자·상형자)
3. 문자의 운용 원리: 병서·연서·부서·성음법·종성해
훈민정음 28자를 결합하여 실제 국어의 무수한 소리를 표기하는 운용(사용)의 원리입니다. 1. 병서(竝書, 나란히 쓰기): - 초성이나 종성 자음을 가로로 나란히 합쳐 적는 방식입니다. - 각자병서(各自竝書): 같은 글자를 나란히 적음(ㄲ, ㄸ, ㅃ, ㅆ, ㅉ, ㆅ). 주로 한자음이나 된소리를 표기할 때 사용했습니다. - 합용병서(合用竝書): 서로 다른 글자를 나란히 적음(ㅄ, ㅼ, ㅳ, ㅺ, ㅽ 등). 중세 국어의 어두자음군이나 겹받침을 표기했습니다. 2. 연서(連書, 이어 쓰기): - 입술소리(순음: ㅁ, ㅂ, ㅍ, ㅃ) 바로 아래에 후음 'ㅇ'을 세로로 이어 적는 방식으로, 순경음(唇輕音: 가벼운 입술소리 ㅸ, ㅱ, ㅹ, ㅿ계 마찰음)을 만듭니다. - 국어 표기에는 오직 순경음 비읍('ㅸ', 유성 양순 마찰음 [β])만 실제로 쓰였습니다(예: 서[서울], 더[더워], 고[고와]). 3. 부서(附書, 붙여 쓰기)와 음절 합자(모아쓰기): - 초성·중성·종성을 낱자로 풀어 쓰지 않고 하나의 음절 단위로 네모꼴 안에 모아쓰기(합자)를 규정했습니다. - 중성 중 'ㅡ, ㅗ, ㅜ, ㅛ, ㅠ'(가로 모음)는 초성 아래(하부)에 붙여 쓰고, 'ㅣ, ㅏ, ㅓ, ㅑ, ㅕ'(세로 모음)는 초성 오른쪽(우부)에 붙여 씁니다. 4. 종성부용초성(終聲復用初聲)과 팔종성가족용(八終聲可足用): - 『훈민정음』 본문(예의)에서는 "종성은 따로 글자를 만들지 않고 초성 글자를 다시 가져다 쓴다(종성부용초성)"라고 제정 원리를 밝혔고, 해례본 『종성해』에서는 실제 발음상으로는 'ㄱ, ㆁ, ㄷ, ㄴ, ㅂ, ㅁ, ㅅ, ㄹ'의 8글자만으로도 받침 표기에 충분하다(팔종성가족용)는 실용적 표기 원칙을 제시했습니다(현대 국어 7종성과의 차이: 중세 국어는 받침에서 'ㄷ'과 'ㅅ'의 발음이 구별되어 8종성!).'종성부용초성'은 받침 글자를 새로 만들지 않고 초성 17자를 모두 받침으로 쓸 수 있다는 이론적 원칙(예의편·용비어천가 적용)이고, '팔종성가족용'은 실제 받침 발음이 8개(ㄱ, ㆁ, ㄷ, ㄴ, ㅂ, ㅁ, ㅅ, ㄹ)로 중화되므로 8자만 쓰자는 현실적 표기 규정(해례본 종성해·월인석보 적용)입니다!참고 근거와 확인 범위
- 한국학중앙연구원 · 훈민정음 ↗
초성·중성의 제자 원리와 창제 배경
설명·예제·문제 구성 및 오류 수정 책임: 프리런. 위 자료는 표시한 주제를 확인하거나 더 읽기 위한 근거이며, 외부 기관의 공식 수업이나 감수본을 뜻하지 않습니다.
참고 자료 연결 점검: 2026-11-02. 제작 방식·검수 범위와 수정 기록에서 확인 범위를 볼 수 있습니다. 오류는 상단의 의견 보내기 또는 contact@freelearn.io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