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배우는 수업 · 국어
음운 변동 1 - 교체
어떤 음운이 다른 음운으로 바뀌는 교체 현상: 음절의 끝소리 규칙, 비음화, 유음화, 구개음화, 된소리되기.
이 수업에서 해 볼 일
- 실제 발음에서 바뀐 음운과 교체 조건을 찾는다
먼저 알면 좋은 것: 국어의 자음 체계표 (조음 위치와 조음 방법) · 울림소리(비음·유음)와 안울림소리의 구분 · 실질 형태소와 형식 형태소의 기초 개념
오늘의 목표
가입 없이 시작할 수 있어요. 설명을 읽고, 함께 연습한 뒤, 처음 보는 문제에서 직접 확인합니다.
1. 음운 변동의 4대 유형과 음절의 끝소리 규칙
형태소와 형태소가 만나거나 단어가 발음될 때 환경에 따라 본래의 음운이 변하는 현상을 음운 변동이라 하며, 교체(A➔B), 탈락(AB➔A), 축약(AB➔C), 첨가(A➔AB)의 네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이 중 교체(대치)는 한 음운이 다른 음운으로 바뀌되 전체 음운의 개수는 변하지 않는 현상입니다. - 음절의 끝소리 규칙 (평파열음화): - 국어 음절의 끝소리(종성, 받침) 자리에서는 오직 'ㄱ, ㄴ, ㄷ, ㄹ, ㅁ, ㅂ, ㅇ'의 7개 대표음만 발음됩니다(암기법: 가느다란 물방울). - 이 7개 이외의 자음이 음절 끝에 오면 조음 위치가 같은 대표음(내파음)으로 교체됩니다: 1. ㄲ, ㅋ ➔ [ㄱ]: 밖[박], 부엌[부억], 깎다[깍따] 2. ㅅ, ㅆ, ㅈ, ㅊ, ㅌ, ㅎ ➔ [ㄷ]: 옷[옫], 있다[읻따], 낮[낟], 꽃[꼳], 밭[받], 히읗[히읃] 3. ㅍ ➔ [ㅂ]: 잎[입], 앞[압], 높다[놉따] - 이 현상으로 인해 표기상으로는 서로 다른 받침을 가진 단어들(예: 빛, 빚, 빗)이 어말이나 자음 앞에서는 모두 동일하게 [빋]으로 발음되어 의미 대립이 사라지는 음운의 중화(Neutralization) 현상이 일어납니다.'밖[박]'이나 '있다[읻따]'에서 쌍받침(ㄲ, ㅆ)이 대표음(ㄱ, ㄷ)으로 바뀌는 것은 자음이 두 개에서 하나로 줄어든 '탈락'이 아니라, 하나의 된소리 음운이 예사소리로 바뀐 '교체'입니다!2. 자음 동화: 비음화, 유음화, 구개음화
인접한 음운끼리 발음하기 편하도록 조음 방법이나 조음 위치를 닮아가는 현상입니다. 1. 비음화(Nasalization): - 장애음의 비음화: 파열음 'ㄱ, ㄷ, ㅂ'이 비음 'ㄴ, ㅁ' 앞에서 조음 위치는 그대로 유지한 채 조음 방법만 비음인 [ㅇ, ㄴ, ㅁ]으로 바뀌는 현상입니다. - ㄱ + ㄴ/ㅁ ➔ [ㅇ] + ㄴ/ㅁ: 국물[궁물], 먹는[멍는], 깎는 ➔ [깍는](끝소리 규칙) ➔ [깡는] - ㄷ + ㄴ/ㅁ ➔ [ㄴ] + ㄴ/ㅁ: 닫는[단는], 맏며느리[만며느리], 꽃망울 ➔ [꼳망울] ➔ [꼰망울] - ㅂ + ㄴ/ㅁ ➔ [ㅁ] + ㄴ/ㅁ: 밥물[밤물], 잡는[잠는], 앞문 ➔ [압문] ➔ [암문] - 유음의 비음화: 'ㅁ, ㅇ' 뒤의 유음 'ㄹ'이 [ㄴ]으로 바뀌는 현상(종로[종노], 담력[담녁])과, 'ㄱ, ㅂ' 뒤의 'ㄹ'이 먼저 [ㄴ]으로 바뀐 뒤 앞의 'ㄱ, ㅂ'마저 비음화시키는 상호 동화(백로 ➔ [백노] ➔ [뱅노], 협력 ➔ [협녁] ➔ [혐녁])가 있습니다. 2. 유음화(Liquidization): - 비음 'ㄴ'이 유음 'ㄹ'의 앞이나 뒤에서 유음 [ㄹ]로 바뀌는 현상입니다. - 순행적 유음화(ㄹ+ㄴ➔[ㄹㄹ]): 칼날[칼랄], 줄넘기[줄럼기], 앓는 ➔ [알는] ➔ [알른] - 역행적 유음화(ㄴ+ㄹ➔[ㄹㄹ]): 신라[실라], 난로[날로], 천리[철리] - 예외(ㄴ+ㄹ➔[ㄴㄴ]): 한자어 파생어/합성어 중 3음절 결합 단어는 유음화 대신 'ㄹ'이 [ㄴ]으로 비음화됩니다(예: 의견란[의견난], 임진란[임진난], 생산량[생산냥], 결단력[결딴녁], 공권력[공꿘녁], 상견례[상결례X ➔ 상견녜]). 3. 구개음화(Palatalization): - 끝소리가 치조음 'ㄷ, ㅌ'인 실질 형태소가 모음 'ㅣ'나 반모음 'j'로 시작하는 형식 형태소(조사, 접미사)를 만나 경구개음 [ㅈ, ㅊ]으로 바뀌는 현상입니다. - 굳이[구지], 미닫이[미다지], 같이[가치], 밭이랑(밭과 논을 아우르는 조사)[바치랑], 묻히다 ➔ [무티다](축약) ➔ [무치다]. - 주의: 한 형태소 내부(잔디[잔디], 느티나무[느티나무])이거나 뒷말이 실질 형태소인 합성어(밭이랑[반니랑] - 밭의 이랑)에서는 구개음화가 일어나지 않습니다!비음화와 유음화는 '조음 위치'는 절대 변하지 않고 '조음 방법'만 바뀌는 동화이며, 구개음화는 치조음(ㄷ, ㅌ)이 경구개음(ㅈ, ㅊ)으로 '조음 위치'와 '조음 방법'이 동시에 바뀌는 동화입니다.예제로 살펴보기
단어 '협력[혐녁]'과 '닫히다[다치다]'에서 일어나는 음운 변동의 과정을 단계별로 서술하고, 각각 어떤 유형(교체·탈락·축약·첨가)이 일어났는지 분석하세요.- 1) '협력': 먼저 앞말 받침 'ㅂ'의 영향으로 뒷말 첫소리 'ㄹ'이 [ㄴ]으로 바뀌어 1차 유음의 비음화([협녁])가 일어나고, 다시 뒤의 [ㄴ]의 영향으로 앞의 'ㅂ'이 [ㅁ]으로 바뀌는 2차 파열음의 비음화([혐녁])가 일어납니다. 따라서 '교체 2회'입니다. 2) '닫히다': 먼저 어간 받침 'ㄷ'과 접미사 'ㅎ'이 만나 거센소리 [ㅌ]으로 합쳐지는 자음 축약([다티다])이 일어나고, 이후 [ㅌ]이 형식 형태소 모음 'ㅣ'를 만나 [ㅊ]으로 바뀌는 구개음화([다치다])가 일어납니다. 따라서 '축약 1회 + 교체 1회'입니다.
3. 된소리되기 (경음화)의 5대 필수 환경
예사소리 'ㄱ, ㄷ, ㅂ, ㅅ, ㅈ'이 특정한 음운 환경에서 된소리 [ㄲ, ㄸ, ㅃ, ㅆ, ㅉ]로 바뀌어 발음되는 필수적인 교체 현상입니다(표기에는 반영하지 않음). 1. 안울림 파열음 받침 'ㄱ(ㄲ, ㅋ, ㄳ, ㄺ), ㄷ(ㅅ, ㅆ, ㅈ, ㅊ, ㅌ), ㅂ(ㅍ, ㄼ, ㄿ, ㅄ)' 뒤: - 가장 보편적이고 예외가 없는 환경입니다. - 예: 국밥[국빱], 깎다[깍따], 옷고름[옫꼬름], 꽃다발[꼳따발], 옆집[엽찝] 2. 용언(동사·형용사)의 어간 받침 비음 'ㄴ(ㄵ), ㅁ(ㄻ)' 뒤의 어미 첫소리: - 예: 신다[신:따], 신고[신:꼬], 앉다[안따], 감다[감:따], 더듬지[더듬찌], 닮고[담:꼬] - 주의: 체언(명사) 뒤에서는 일어나지 않습니다(예: 신발[신발], 감기[감기]). 또한 피동·사동 접미사 '-기-' 앞에서도 된소리되기가 일어나지 않습니다(예: 안기다[안기다], 감기다[감기다]). 3. 용언 어간 받침 'ㄼ, ㄾ' 뒤의 어미 첫소리: - 예: 넓게[널께], 핥다[할따], 훑소[훌쏘] 4. 한자어에서 'ㄹ' 받침 뒤에 연결되는 'ㄷ, ㅅ, ㅈ': - 예: 갈등(葛藤)[갈뜽], 발동(發動)[발똥], 일시(一時)[일씨], 물질(物質)[물찔], 발전(發展)[발쩐] - 주의: 같은 한자어라도 'ㄱ, ㅂ'은 된소리로 발음하지 않습니다(예: 결과[결과], 실패[실패]). 5. 관형사형 어미 '-(으)ㄹ' 뒤에 연결되는 'ㄱ, ㄷ, ㅂ, ㅅ, ㅈ': - 예: 할 것을[할꺼슬], 갈 데가[갈떼가], 만날 사람[만날싸람], 할 바를[할빠를]'신고'는 품사에 따라 발음이 달라집니다. 명사(申告)일 때는 [신고]로 발음하고, 동사 '신다(신발을 신다)'의 활용형일 때는 용언 어간 'ㄴ' 뒤이므로 [신:꼬]로 된소리가 됩니다.참고 근거와 확인 범위
- 한국학중앙연구원 · 음운변화 ↗
음운 교체와 동화의 개념
설명·예제·문제 구성 및 오류 수정 책임: 프리런. 위 자료는 표시한 주제를 확인하거나 더 읽기 위한 근거이며, 외부 기관의 공식 수업이나 감수본을 뜻하지 않습니다.
참고 자료 연결 점검: 2026-11-02. 제작 방식·검수 범위와 수정 기록에서 확인 범위를 볼 수 있습니다. 오류는 상단의 의견 보내기 또는 contact@freelearn.io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