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운 변동 1 - 교체
음운 변동의 4대 유형과 음절의 끝소리 규칙
형태소와 형태소가 만나거나 단어가 발음될 때 환경에 따라 본래의 음운이 변하는 현상을 음운 변동이라 하며, 교체(A➔B), 탈락(AB➔A), 축약(AB➔C), 첨가(A➔AB)의 네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이 중 교체(대치)는 한 음운이 다른 음운으로 바뀌되 전체 음운의 개수는 변하지 않는 현상입니다.
자음 동화: 비음화, 유음화, 구개음화
인접한 음운끼리 발음하기 편하도록 조음 방법이나 조음 위치를 닮아가는 현상입니다.
1) '협력': 먼저 앞말 받침 'ㅂ'의 영향으로 뒷말 첫소리 'ㄹ'이 [ㄴ]으로 바뀌어 1차 유음의 비음화([협녁])가 일어나고, 다시 뒤의 [ㄴ]의 영향으로 앞의 'ㅂ'이 [ㅁ]으로 바뀌는 2차 파열음의 비음화([혐녁])가 일어납니다. 따라서 '교체 2회'입니다.
2) '닫히다': 먼저 어간 받침 'ㄷ'과 접미사 'ㅎ'이 만나 거센소리 [ㅌ]으로 합쳐지는 자음 축약([다티다])이 일어나고, 이후 [ㅌ]이 형식 형태소 모음 'ㅣ'를 만나 [ㅊ]으로 바뀌는 구개음화([다치다])가 일어납니다. 따라서 '축약 1회 + 교체 1회'입니다.
된소리되기 (경음화)의 5대 필수 환경
예사소리 'ㄱ, ㄷ, ㅂ, ㅅ, ㅈ'이 특정한 음운 환경에서 된소리 [ㄲ, ㄸ, ㅃ, ㅆ, ㅉ]로 바뀌어 발음되는 필수적인 교체 현상입니다(표기에는 반영하지 않음).
핵심 요약
- ✓음절의 끝소리 규칙은 종성 자리의 자음이 'ㄱ, ㄴ, ㄷ, ㄹ, ㅁ, ㅂ, ㅇ' 7개 대표음 중 하나로 교체되는 현상이다.
- ✓비음화와 유음화는 조음 위치를 유지한 채 조음 방법만 바뀌는 동화 현상이며, 백로[뱅노]처럼 두 번 교체가 일어나는 상호 동화에 유의해야 한다.
- ✓구개음화는 'ㄷ, ㅌ'이 모음 'ㅣ/j'로 시작하는 형식 형태소(조사·접미사)와 만날 때 [ㅈ, ㅊ]으로 바뀌는 교체이다.
- ✓된소리되기는 파열음 받침 뒤, 용언 어간 'ㄴ, ㅁ' 뒤, 한자어 'ㄹ' 뒤(ㄷ, ㅅ, ㅈ), 관형사형 '-(으)ㄹ' 뒤에서 필수로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