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제와 동작상
발화시·사건시와 3대 시제의 문법적 실현
시제(Tense)는 화자가 말을 하는 시점인 발화시(Speech Time)를 기준으로 사건이나 상태가 일어나는 시점인 사건시(Event Time)의 선후 관계를 나타내는 문법 범주입니다. 시제는 선어말 어미, 관형사형 전성 어미, 시간 부사어(어제, 지금, 내일)를 통해 실현됩니다.
| 시제 구분 | 시간 관계 | 종결형 선어말 어미 (동사 / 형용사·이다) | 관형사형 전성 어미 (동사 / 형용사·이다) |
|---|---|---|---|
| 과거 시제 | 사건시 < 발화시 | 동사·형용사 공통: -았-/-었-, -았었-/-었었-, -더- | 동사: -(으)ㄴ, -던 형용사·이다: -던 *(또는 -았/었던)* |
| 현재 시제 | 사건시 = 발화시 | 동사: -ㄴ-/-는- (읽는다, 간다) 형용사·이다: Ø (선어말 어미 없음!) (예쁘다, 학생이다) | 동사: -는 (읽는 책) 형용사·이다: -(으)ㄴ (예쁜 꽃, 학생인 나) |
| 미래 시제 | 발화시 < 사건시 | 동사·형용사 공통: -겠-, -(으)리- | 동사·형용사 공통: -(으)ㄹ *(주로 '-(으)ㄹ 것이다')* |
(가) '먹은'(먹-+-은)은 동사에 '-(으)ㄴ'이 결합하여 과거 시제(완결)를 나타내고, '빨간'(빨갛-+-ㄴ)은 형용사에 '-(으)ㄴ'이 결합하여 현재 시제(상태)를 나타냅니다.
(나) '-던'은 동사('읽던')와 형용사('작던') 모두에 결합하여 과거 시제(미완결 또는 과거의 상태 회상)를 나타냅니다.
시제 선어말 어미('-았-', '-겠-', '-더-')의 다양한 화용적 의미
과거 선어말 어미 '-았-/-었-'과 미래 선어말 어미 '-겠-'은 단순히 시간적 위치만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문맥에 따라 매우 다양한 양태적(화용적) 의미를 표현합니다.
동작상(Aspect): 진행상과 완료상, 중의적 표현
동작상(Aspect)은 발화시를 기준으로 동작이 일어나는 내부적인 모습(진행 중인지, 완료되었는지)을 보조 용언 구성을 통해 나타내는 문법 범주입니다.
핵심 요약
- ✓시제는 발화시와 사건시의 선후 관계에 따라 과거(사건시<발화시), 현재(사건시=발화시), 미래(발화시<사건시)로 나뉜다.
- ✓관형사형 어미 '-(으)ㄴ'은 동사에 결합하면 과거 시제(읽은 책), 형용사에 결합하면 현재 시제(푸른 하늘)를 나타낸다.
- ✓선어말 어미 '-았-'은 과거 외에 완료 지속·미래 확신을, '-겠-'은 미래 외에 의지·추측·가능성·완곡함을 나타낸다.
- ✓동작상은 진행상(-고 있다, -어 가다)과 완료상(-어 있다, -어 버리다)으로 나뉘며, 착용 동사의 '-고 있다'는 두 의미를 모두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