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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정리

중세 국어의 문법적 특징

단원 개요
15세기 국어의 주격 조사 '이/ㅣ/Ø', 철저한 모음 조화, 어두자음군, 방점과 성조, 이어적기(연철) 표기법.
선수 개념
필수 키워드:후기 중세 국어이어적기(연철, 15세기 보편 원칙)말미기픈님그미사미깊픈끊어적기(분철, 현대 국어 원칙)말씀이, 깊은음운상의 5대 핵심 특징

유물과 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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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국어(15세기)의 표기와 음운적 특징

15세기 훈민정음 창제 직후의 후기 중세 국어는 현대 국어와 다른 독자적인 표기법과 음운 체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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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기법의 변천: 이어적기(연철) ➔ 거듭적기(중철) ➔ 끊어적기(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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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적기(연철, 15세기 보편 원칙): 체언이나 용언 어간 끝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조사·어미가 결합할 때, 형태소의 원형을 밝히지 않고 소리 나는 대로 앞 받침을 뒤 음절 첫소리로 넘겨 적는 표기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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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말 + 이 ➔ 말미, 깊- + -은 ➔ 기픈, 님금 + 이 ➔ 님그미, 사 + 이 ➔ 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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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적기(중철, 16~17세기 근대 국어 과도기): 앞 음절 받침에도 적고 뒤 음절 첫소리에도 중복해 적는 표기(예: 깊- + -은 ➔ 깊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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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어적기(분철, 현대 국어 원칙): 형태소의 원형을 밝혀 끊어 적는 표기(예: 말씀이, 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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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운상의 5대 핵심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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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글자 음운의 존재: 유성 마찰음 계열인 'ㅸ'(순경음 비읍), 'ㅿ'(반치음), 'ㆁ'(옛이응), 'ㆆ'(여린히읗)과 모음 'ㆍ'(아래아)가 음운으로 실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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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자음군(語頭子音群): 초성에 서로 다른 두 개나 세 개의 자음(합용병서: ㅂ계[ㅳ, ㅄ, ㅶ, ㅷ], ㅅ계[ㅺ, ㅼ, ㅽ], ㅂㅅ계[ㅴ, ㅵ])이 나란히 발음되었습니다(예: [뜻], [쌀], [꿈]). 이들은 17세기 이후 모두 된소리(경음)로 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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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聲調)와 방점(傍點): 소리의 높낮이로 뜻을 구별하는 성조 언어로, 글자 왼쪽에 방점을 찍어 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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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성(점 없음): 낮은 소리 / 거성(점 1개 ·): 높은 소리 / 상성(점 2개 :): 낮았다가 높아지는 긴 소리(현대 국어의 긴소리[장음]로 흔적이 남음!) / 입성: 받침이 'ㄱ, ㄷ, ㅂ, ㅅ'으로 끝나는 촉박한 소리(방점 개수는 평·거·상성과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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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모음 조화: 양성 모음(ㆍ, ㅏ, ㅗ) 뒤에는 양성 모음 조사·어미가, 음성 모음(ㅡ, ㅓ, ㅜ) 뒤에는 음성 모음 조사·어미가 엄격하게 결합했습니다(예: 나모+[양성] vs 구룸+을[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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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개음화·원순모음화·두음법칙 미적용: 15세기에는 아직 구개음화(디나다[지나다], 텨[쳐]), 원순모음화(물➔믈, 불➔블, 풀➔플), 두음법칙(니르다[이르다], 녀름[여름])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핵심 원리
15세기 중세 국어를 읽을 때 '디나다, 블, 믈, 프르다, 니르다'가 보이면 '구개음화, 원순모음화, 두음법칙이 아직 일어나기 전이구나!'라고 즉시 판단해야 합니다(이 세 현상은 모두 17~18세기 근대 국어 시기에 일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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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국어의 문법적 특징 ①: 격조사 체계와 명사형·관형사형

중세 국어의 조사와 어미는 앞말의 끝소리(자음/모음)와 모음 조화(양성/음성)에 따라 정교하게 교체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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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격 조사의 3가지 이형태 (현대 국어의 '가'는 존재하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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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자음 뒤 ➔ '이' (이어적기되어 뒤 음절 초성으로 넘어가 표기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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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말 + 이 ➔ 말미, 바(바다)이 아니라 자음 끝 사 + 이 ➔ 사미, 구룸 + 이 ➔ 구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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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모음 'ㅣ'나 반모음 'j' 이외의 모음 뒤 ➔ 'ㅣ' (앞 모음에 합쳐져 적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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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공(공자) + ㅣ ➔ 공, 부텨(부처) + ㅣ ➔ 부톄, 내(나 + 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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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모음 'ㅣ'나 반모음 'j'로 끝나는 체언 뒤 ➔ 'Ø (제로 주격,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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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불휘(뿌리) + Ø 기픈(뿌리가 깊은), 대장뷔(대장부+ㅣ) 아니라 쇼(소)+ㅣ vs 새(새가) + Ø 울어곰, 활쏘리(활 쏘는 이가) + 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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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형격 조사 '/의', 'ㅅ'의 구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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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 명사(높임 아닌 사람·동물) 뒤: 모음 조화에 따라 양성 모음 뒤에는 ''(사+➔사), 음성 모음 뒤에는 '의'(거믜+의)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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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 명사(사물) 또는 높임의 유정 명사(왕, 부처, 성인) 뒤: 모음 조화와 무관하게 사이시옷의 조상인 관형격 조사 'ㅅ'을 썼습니다! (예: 나랏 말[나라+ㅅ: 무정 명사], 부텬(부처+ㅅ) 은혜[높임 유정 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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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형 전성 어미 '-옴/-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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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국어의 '-ㅁ/-음' 자리에 중세 국어에서는 모음 조화에 따라 '-옴'(양성) / '-움'(음성)이 결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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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밍- + -옴 ➔ 맹롬 / (쓰)- + -움 + 에 ➔ 메(씀에: '-'의 'ㅡ'가 탈락하고 '움+에'가 연철됨!).
주의할 점
『훈민정음』 어제서문의 '어린 백셩이 니르고져 홀 배 이셔도'에서 '홀 배(할 바가)'는 '바(의존명사) + ㅣ(주격 조사)'가 결합한 것이고, '불휘 기픈 남(뿌리가 깊은 나무는)'에서 '불휘'는 'ㅣ' 모음으로 끝나 주격 조사가 생략(Ø)된 것입니다!
풀이

1) '나랏말미' = 나라(무정 명사) + ㅅ(무정 명사에 결합하는 관형격 조사, 현대의 '의') + 말(명사) + 이(자음 뒤 주격 조사). '말+이'가 이어적기(연철)되어 '말미'로 표기되었습니다.

2) '메' = -(동사 어간 '쓰-': 어두자음군 'ㅄ' 사용) + -움(음성 모음 어간 뒤에 붙는 명사형 전성 어미) + 에(부사격 조사). 어간 '-'가 모음 어미 '-움'을 만나 모음 'ㅡ'가 탈락('')하고, 다시 조사 '에'가 결합해 이어적기되어 '메'(씀에)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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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국어의 문법적 특징 ②: 선어말 어미에 의한 높임법과 의문법·어휘 변천

중세 국어의 높임법은 주체·객체·상대 높임 모두가 규칙적인 선어말 어미를 통해 실현되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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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임 선어말 어미의 3대 체계 (시험 1순위 암기!):
높임 구분결합 환경 (앞말 끝소리 조건)중세 국어 선어말 어미대표 중세 국어 용례 및 해설
주체 높임• 자음 뒤: -으시-/-시-
• 모음 뒤: -시- *(뒤에 모음 어미 오면 -샤-)*
-(으/)시- / -샤-• 가시니, 하샤(하시어: -시-+-아➔-샤-)
• 예: 해동 육룡이 샤(날으시어)
객체 높임
*(현대 국어 소멸!)*
• ㄱ, ㅂ, ㅅ, ㅎ 뒤: --/--
• ㄷ, ㅌ, ㅈ, ㅊ 뒤: --/--
• 울림소리(모음, ㄴ, ㄹ, ㅁ) 뒤: --/--
-- / -- / --
*(모음 어미 앞에서는 ㅂ이 ㅸ으로 변함)*
• 막고, 돕니
• 듣고, 묻니
• 보고, 뫼니 (부처님을 뵈니)
상대 높임
*(청자 높임)*
• 평서문: -이- (니이다)
• 의문문: -잇- (니잇가)
-이- / -잇-• 이 리 너희 종가 아니니잇가(종입니까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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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문의 특수 체계 (판정 의문문 vs 설명 의문문, 주어의 인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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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정 의문문(예/아니요 대답, 의문사 없음)은 '아' 계열 어미('-가, -아, -녀')를 쓰고, 설명 의문문(의문사 있음)은 '오' 계열 어미('-고, -오, -뇨')를 엄격히 구별해 썼습니다!
•
또한 주어가 2인칭(너)일 때는 특수 의문형 어미 '-ㄴ다'를 썼습니다(예: 네 이 버들 가져 무스기 호려 는다 [너는 이 버들을 가지고 무엇을 하려 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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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휘 의미의 변천 (의미의 이동·축소·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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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이동: 어리다(중세: 어리석다 ➔ 현대: 나이가 적다), 어엿브다(중세: 가엾다·불쌍하다 ➔ 현대: 예쁘다), 싁싁다(중세: 엄숙하다 ➔ 현대: 굳세고 위엄 있다).
•
의미 축소: 얼굴(중세: 몸 전체의 형체 ➔ 현대: 안면), 놈(중세: 보통 사람 전체 ➔ 현대: 남자를 낮추는 말), 말(중세: 모든 말 일반 ➔ 현대: 높임말·겸양말).
학습 도움말
중세 국어 해석의 치트키 3단어: ① '어린 백성' = 어리석은 백성(의미 이동), ② '어엿비 너겨' = 불쌍히·가엾게 여겨(의미 이동), ③ '하늘히(하늘+ㅎ+이)' = 체언 끝에 'ㅎ'을 가진 'ㅎ 종성 체언'(살+고기➔살코기의 흔적)!

핵심 요약

  • ✓
    15세기 중세 국어는 소리 나는 대로 적는 이어적기(연철)를 원칙으로 했으며, 어두자음군(, ), 방점을 통한 성조, 철저한 모음 조화가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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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세 국어의 주격 조사는 자음 뒤 '이', 모음 뒤 'ㅣ', 'ㅣ/j' 모음 뒤 'Ø(생략)'의 3가지였으며 '가'는 쓰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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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세 국어에는 객체 높임 선어말 어미 '--/--/--'과 상대 높임 선어말 어미 '-이-/-잇-'이 활발히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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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리다(어리석다➔나이 적다)', '어엿브다(가엾다➔예쁘다)'는 의미의 이동, '얼굴(형체➔안면)', '놈(사람➔비속어)'은 의미의 축소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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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근거와 확인 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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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연결 점검: 2026-11-02. 제작 방식·검수 범위와 수정 기록에서 확인 범위를 볼 수 있습니다. 오류는 상단의 의견 보내기 또는 contact@freelearn.io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