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과 독자에 맞는 글쓰기와 고쳐쓰기
쓰기 전에 목적·독자·상황 정하기
같은 주제라도 누구에게, 무엇을 위해, 어떤 형식으로 쓰는지에 따라 필요한 정보와 말투가 달라집니다. 초고 전에 세 질문에 답합니다.
학교에 물 절약 장치를 제안한다면, 친구에게 알리는 포스터에는 행동 방법을 짧게 쓰고, 학교 운영자에게 보내는 제안서에는 설치 장소·비용·기대 효과를 근거와 함께 제시합니다.
주장과 근거를 짝짓고 출처를 밝히기
설득하는 글은 주장 → 이유 → 확인 가능한 근거 → 제안의 흐름을 갖추면 읽기 쉽습니다. 근거가 주장과 직접 연결되는지, 자료가 언제 누구를 대상으로 수집되었는지 확인합니다. 경험담 한 건은 문제를 보여 줄 수 있지만 모든 사람의 경험을 대표한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자료를 인용할 때는 기관·작성자와 날짜를 적고, 원문에서 실제로 확인한 내용만 요약합니다.
내용 수정과 문장 다듬기를 나누어 하기
고쳐쓰기는 두 번 나누면 효율적입니다. 내용 수정에서는 목적에 맞는 정보인지, 근거가 빠지지 않았는지, 문단 순서가 자연스러운지 봅니다. 문장 다듬기에서는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 중복, 모호한 지시어, 띄어쓰기와 맞춤법을 살핍니다.
초고의 “우리 학교에 절수 장치를 설치하면 물을 아낄 수 있고, 좋은 효과가 있을 것이다”는 기대만 있고 실행과 근거가 막연합니다. “급수대 두 곳에 절수 노즐을 한 달간 설치하고 사용량을 전후 비교하자”처럼 장소·기간·확인 방법을 구체화하면 제안의 실행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제목과 첫 문장이 글의 목적을 알려 주는지, 결론이 본문 근거를 넘어 과장하지 않는지 소리 내어 읽어 봅니다.
‘모두’와 ‘크게 향상’은 비교 자료가 없으면 과장입니다. 조사 대상과 측정 항목을 밝히고 범위를 좁혀, 예를 들어 ‘참여 학급에서 활동 뒤 식물 관찰 기록 제출이 늘었다. 성취도 변화는 비교 자료가 더 필요하다’처럼 확인된 결과와 한계를 나눠 씁니다.
핵심 요약
- ✓목적·독자·매체에 따라 글의 내용, 말투, 형식을 조정한다.
- ✓주장과 직접 연결된 근거를 사용하고 자료의 출처와 조사 범위를 밝힌다.
- ✓내용과 문단을 먼저 고친 뒤 호응·중복·표기 등 문장을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