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구조와 근거를 바탕으로 읽기
중심 주장과 문단의 역할 찾기
글을 읽을 때 먼저 각 문단이 무엇을 말하는지 한 문장으로 줄여 적습니다. 그 문장들을 연결하면 글 전체의 중심 내용을 찾기 쉬워집니다.
예를 들어 “학교 도서관은 점심시간에도 열어야 한다. 점심시간에만 이용할 수 있는 학생이 있고, 짧은 이용 시간에도 대출이 꾸준히 이루어졌다.”에서 첫 문장은 주장이고 뒤 문장들은 서로 다른 근거입니다. 단순히 같은 낱말이 반복된 문장을 고르는 것보다 문장 사이의 논리 관계를 확인해야 합니다.
글에 있는 사실과 읽는 사람의 추론 구별하기
명시적 정보는 글에 직접 적혀 있어 그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론은 여러 단서를 연결해 글쓴이가 말하지 않은 내용을 조심스럽게 판단하는 것입니다. 추론은 단서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하며, 단서가 허용하는 범위를 넘어서는 안 됩니다.
반례를 찾는 것도 읽기의 일부입니다. 주장이 ‘모든 학생이 같은 방식으로 배운다’처럼 지나치게 넓다면, 본문 자료가 실제로 누구를 조사했는지 확인합니다.
짧은 정보 글에서 근거와 한계 확인하기
읽은 뒤에는 주장을 한 문장으로 쓰고, 그 주장을 직접 뒷받침하는 문장을 표시합니다. 이어서 글만으로 알 수 없는 것을 하나 적어 보면 추론의 범위를 점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달 학교 텃밭에서 상추를 수확한 학급은 8개였다. 참여 학급의 학생들은 활동 뒤 식물 관찰 기록을 더 자주 제출했다. 이 조사는 텃밭 활동에 참여한 학급만 대상으로 했다.”라는 글에서, 참여 학급의 관찰 기록 제출이 늘었다는 점은 자료에 적힌 사실입니다. 이 한 자료만으로 텃밭이 모든 학생의 과학 성취도를 높였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비교 집단이나 성취도 측정이 없기 때문입니다.
글은 텃밭 활동 뒤 참여 학급의 관찰 기록 제출이 늘었다고 보고합니다. 직접 근거는 활동 뒤 기록 제출이 더 잦아졌다는 관찰입니다. 참여 학급만 조사했고 성취도를 비교하지 않았으므로, 텃밭이 모든 학생의 과학 성취도를 높였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핵심 요약
- ✓중심 주장,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 문단의 역할을 구별한다.
- ✓직접 정보와 단서에서 도출한 추론을 구별하고 추론의 근거를 밝힌다.
- ✓표본과 비교 기준을 확인해 사례를 전체의 규칙으로 과장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