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배우는 수업 · 국어

표준 발음법 핵심 원리

표준어의 실제 발음을 규정한 표준 발음법의 대원칙: 연음 규칙, 절음, 모음의 장단 및 받침의 정확한 발음.

이 수업에서 해 볼 일

  • 표기와 발음을 분리해 받침·연음 규칙을 적용한다

먼저 알면 좋은 것: 음절의 끝소리 규칙과 자음군 단순화 · 실질 형태소(어근)와 형식 형태소(조사·어미·접사)의 구별 · 국어 단모음과 이중모음의 조음 체계

오늘의 목표

가입 없이 시작할 수 있어요. 설명을 읽고, 함께 연습한 뒤, 처음 보는 문제에서 직접 확인합니다.

판단 과정과 비교 사례

받침 뒤에 무엇이 오는지 확인하면 연음과 대표음 처리를 구분하기 쉽다. 모음으로 시작하는 조사·어미와 실질 형태소 앞의 처리가 같지 않을 수 있다.'밭에'에서는 원래 받침 ㅌ이 다음 음절 첫소리로 이어진다. 반면 단독 '밭'에서는 음절 끝 대표음으로 읽는다. 표기만 보고 모든 위치에서 같은 소리를 내지 말자.허용 발음이 있는 단어는 원칙과 예외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규칙을 무조건 확대하지 말고 표준 발음법의 해당 용례와 대조하자.

1. 받침의 발음 대원칙: 연음(형식 형태소) vs 절음(실질 형태소)

표준 발음법에서 가장 빈번하게 출제되는 핵심은 받침 뒤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형태소가 결합할 때 그 형태소가 형식 형태소인지 실질 형태소인지에 따라 발음 경로가 완전히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1. 연음(Liaison) — 모음으로 시작하는 '형식 형태소'(조사, 어미, 접미사)가 올 때 (제13·14항): - 홑받침이나 쌍받침은 제 음가 그대로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합니다. - 겹받침은 앞 자음은 그대로 남고 뒷 자음만 다음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합니다(이때 뒷 자음이 'ㅅ'이면 된소리 [ㅆ]으로 발음). - 중요: 연음은 종성의 자음이 초성 자리로 위치만 이동한 것이므로 음운 변동(교체·탈락·축약·첨가)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 예: 깎아[까까], 옷이[오시], 꽃을[꼬츨], 밭에[바테], 넋이[넉씨], 값을[갑쓸], 닭을[달글], 여덟이[여덜비] 2. 절음 — 모음으로 시작하는 '실질 형태소'(명사, 어근 등)가 올 때 (제15항): - 먼저 받침에 음절의 끝소리 규칙(교체)이나 자음군 단순화(탈락)를 적용하여 대표음으로 바꾼 뒤, 그 대표음을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합니다. - 예: 옷 안 ➔ [옫 안](끝소리 규칙) ➔ [오단] - 예: 밭 아래 ➔ [받 아래](끝소리 규칙) ➔ [바다래] - 예: 헛웃음 ➔ [헏우슴](끝소리 규칙: '웃음'은 명사이므로 실질 형태소!) ➔ [허두슴] - 예: 값어치 ➔ [갑어치](자음군 단순화: '어치'는 실질 형태소에 준함) ➔ [가버치] - 예: 닭 앞에 ➔ [닥 아페](자음군 단순화) ➔ [다가페]'밭을[바틀]'은 조사(형식 형태소)가 결합했으므로 바로 연음되고, '밭이랑(밭의 이랑)[반니랑]'은 명사(실질 형태소)가 결합했으므로 절음·첨가·비음화를 거쳐 발음됩니다.

예제로 살펴보기

‘맛있다’의 표준 발음을 원칙 발음과 허용 발음으로 나누어 쓰고, [마싣따]를 틀렸다고 단정할 수 없는 까닭을 설명하세요.
  1. 원칙 발음은 [마딛따]이고, [마싣따]도 허용됩니다. 따라서 [마싣따]를 틀린 발음이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국립국어원은 ‘맛’ 뒤에 실질 형태소 ‘있다’가 이어질 때의 원칙 발음과 널리 쓰이는 허용 발음을 함께 제시합니다.
확인: 받침 뒤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형식 형태소가 오면 제 음가대로 연음(옷이[오시])하고, 실질 형태소가 오면 대표음으로 바꾼 뒤 연음(옷 안[오단])한다.

2. 모음의 표준 발음과 허용 규정 (제5항·제8항)

표준 발음법은 단모음과 이중모음을 원래 음가대로 발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현실 발음을 반영하여 몇 가지 예외적인 허용 규정을 두고 있습니다. 1. 이중모음 'ㅢ'의 발음 규정 (제5항 다만 3·4): - 원칙: 이중모음 [ㅢ]로 발음합니다(예: 의사[의:사], 의의[의:의]). - 자음을 첫소리로 가지고 있는 음절의 'ㅢ'는 무조건 [ㅣ]로만 발음합니다(원칙이자 유일한 표준 발음): - 희망[히망](*[희망] X), 무늬[무니], 늴리리[닐리리], 띄어쓰기[띠어쓰기/띠여쓰기] - 단어의 첫음절 이외의 'ㅢ'는 [ㅣ]로 발음함을 허용합니다: - 주의[주의(원칙) / 주이(허용)], 협의[혀븨 / 혀비], 민주주의[민주주의 / 민주주이] - 관형격 조사 '의'는 [ㅔ]로 발음함을 허용합니다: - 우리의[우리의(원칙) / 우리에(허용)], 강의의[강:의의 / 강:이에 / 강:의에 / 강:이이] (4가지 모두 가능!) 2. '져, 쪄, 쳐'와 '예, 례'의 발음 (제5항 다만 1·2): - 경구개음(ㅈ, ㅉ, ㅊ)은 이미 반모음 /j/ 성분을 머금고 있으므로, 용언의 활용형에 나타나는 '져, 쪄, 쳐'는 무조건 단모음 [저, 쩌, 처]로 발음합니다(예: 가지어 ➔ 가져[가저], 찌어 ➔ 쪄[쩌], 다치어 ➔ 다쳐[다처]). - '예, 례' 이외의 'ㅖ'는 [ㅔ]로도 발음함을 허용합니다: - 예절[예:절](허용 없음), 사례[사:례](허용 없음) vs 시계[시계 / 시게], 혜택[혜:택 / 헤:택], 지혜[지혜 / 지헤]'민주주의의 의의'를 발음할 때 첫음절 '의'는 [의]로만, 첫음절 이외의 '의'는 [의/이]로, 조사 '의'는 [의/에]로 발음할 수 있습니다.

3. 받침 'ㅎ'의 발음 규정의 종합 정리 (제12항)

용언 어간 끝의 받침 'ㅎ(ㄶ, ㅀ)'은 뒤에 오는 어미의 첫소리에 따라 축약, 탈락, 교체 등 다양한 양상으로 발음되므로 표준 발음법 제12항에서 별도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1. 'ㅎ(ㄶ, ㅀ)' 뒤에 'ㄱ, ㄷ, ㅈ'이 결합할 때 ➔ 거센소리 [ㅋ, ㅌ, ㅊ]으로 축약: - 놓고[노코], 좋던[조:턴], 쌓지[싸치], 많고[만:코], 않던[안턴], 닳지[달치] - 어간 끝 'ㄱ, ㄷ, ㅂ, ㅈ' 뒤에 접미사 '-히-'가 올 때도 동일하게 [키, 티, 피, 치]로 축약됩니다(넓히다[널피다], 밟히다[발피다] - 주의: '밟다'는 [밥:따]이지만 '밟히다'는 [발피다]!). 2. 'ㅎ(ㄶ, ㅀ)' 뒤에 'ㅅ'이 결합할 때 ➔ 'ㅅ'을 된소리 [ㅆ]으로 발음하고 'ㅎ'은 탈락: - 다섯째 자음이 없는 마찰음 'ㅅ'에는 거센소리가 없으므로, 'ㅎ'이 탈락하면서 뒤의 'ㅅ'을 경음화시킵니다. - 예: 소+ㅅ ➔ 놓소[노쏘], 많소[만:쏘], 싫소[실쏘] 3. 'ㅎ(ㄶ, ㅀ)' 뒤에 'ㄴ'이 결합할 때: - 홑받침 'ㅎ'은 음절 끝소리 규칙([ㄷ])을 거쳐 비음화되어 [ㄴ]으로 발음합니다: 놓는 ➔ [녿는] ➔ [논는], 쌓네[싼네] - 겹받침 'ㄶ, ㅀ'의 'ㅎ'은 아예 탈락합니다: 않네[안네], 않는[안는], 뚫네 ➔ [뚤네]('ㅎ' 탈락) ➔ [뚤레](유음화) 4. 'ㅎ(ㄶ, ㅀ)' 뒤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접미사가 결합할 때 ➔ 'ㅎ'은 무조건 탈락: - 예: 낳은[나은], 놓아[노아], 많아[마:나], 싫어도[시러도], 쌓이다[싸이다]'밟다[밥:따]', '밟소[밥:쏘]', '밟는[밤:는]'에서는 모두 'ㄹ'이 탈락하지만, 피동사 '밟히다'만큼은 예외적으로 'ㅂ'이 'ㅎ'과 축약되어 [발피다]로 발음합니다!

참고 근거와 확인 범위

설명·예제·문제 구성 및 오류 수정 책임: 프리런. 위 자료는 표시한 주제를 확인하거나 더 읽기 위한 근거이며, 외부 기관의 공식 수업이나 감수본을 뜻하지 않습니다.

참고 자료 연결 점검: 2026-11-02. 제작 방식·검수 범위와 수정 기록에서 확인 범위를 볼 수 있습니다. 오류는 상단의 의견 보내기 또는 contact@freelearn.io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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