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배우는 수업 · 국어

한글 맞춤법 총칙과 원리

한글 맞춤법 제1항: '표준어를 소리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함을 원칙으로 한다'의 두 축(표음주의와 표의주의) 완벽 해설.

이 수업에서 해 볼 일

  • 소리와 형태 보존의 관계로 한글 표기의 원리를 설명한다

먼저 알면 좋은 것: 표준어와 방언의 개념 구분 · 실질 형태소(어근)와 형식 형태소(조사·어미·접사)의 구조 · 규칙 활용과 불규칙 활용, 파생어·합성어의 조어 원리

오늘의 목표

가입 없이 시작할 수 있어요. 설명을 읽고, 함께 연습한 뒤, 처음 보는 문제에서 직접 확인합니다.

판단 과정과 비교 사례

한글 맞춤법은 소리를 바탕으로 하면서 형태소의 관계를 드러내는 표기를 함께 사용한다. 소리 나는 대로만 적기와 어원만 따르기 중 하나로 단순화하지 말자.'옷·옷이·옷을'은 발음이 달라져도 같은 명사의 형태를 유지해 관계를 알아보기 쉽다. 표기와 발음은 관련되지만 항상 한 글자씩 그대로 대응하지는 않는다.현재 형태가 굳어 원형을 밝히지 않는 용례도 있다. 총칙의 원리와 개별 규정을 구분하고, 모르는 표기는 규범 사전에서 확인해야 한다.

1. 한글 맞춤법 총칙 제1항의 두 기둥: 표음주의와 표의주의

한글 맞춤법 총칙 제1항은 "한글 맞춤법은 표준어를 소리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함을 원칙으로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한글 표기의 근간을 이루는 세 가지 핵심 조건(표준어, 소리대로[표음주의], 어법에 맞도록[표의주의·형태주의])이 담겨 있습니다. 1. 표기의 대상 — '표준어': - 맞춤법은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인 표준어를 대상으로 합니다(방언이나 비표준어는 맞춤법 규정의 적용 대상이 아님). 2. 제1원리 — '소리대로 적되' (표음주의, 음소 문자적 원리): - 한글은 본래 소리를 기호로 나타내는 표음 문자(소리글자)이므로, 하나의 단일 형태소 내부에서 음운 변동이 일어나지 않거나 어원이 분명하지 않을 때는 들리는 발음 그대로 적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원칙입니다. - 예: 하늘, 구름, 나무, 달리기, 코끼리, 오뚝이, 무지개 3. 제2원리 — '어법에 맞도록 함' (표의주의·형태주의, 형태 음소적 원리): - 만약 모든 말을 오직 소리 나는 대로만 적는다면, '꽃(花)'이라는 하나의 형태소가 뒤에 오는 조사나 단어에 따라 '꼬치(꽃이), 꼳또(꽃도), 꼰나무(꽃나무), 꼳밭(꽃밭)'처럼 제각각 다른 글자로 적히게 됩니다. - 이렇게 되면 글자를 보고 그 단어가 '꽃'이라는 뜻을 지녔음을 즉시 파악하기 어려워 독서 능률(의미 해독 속도)이 심각하게 떨어집니다. - 따라서 형태소가 결합할 때 음운 변동이 일어나더라도, 각 형태소의 본래 모양(원형)을 고정하여 밝혀 적음으로써 독자가 눈으로 뜻을 한눈에 파악하도록 한 것이 '어법에 맞도록 함(표의주의)'입니다!'소리대로 적는다(표음주의)'는 쓰는 사람(표기자)의 편의를 위한 원리이고, '어법에 맞도록 형태소의 원형을 밝혀 적는다(표의주의)'는 읽는 사람(독자)의 독서 능률을 높이기 위한 원리입니다.

2. 형태소의 원형을 밝혀 적는 경우 vs 소리대로 적는 경우 (제19항~제23항)

어떤 단어를 원형을 밝혀 적을지(어법에 맞도록), 아니면 소리 나는 대로 적을지를 결정하는 기준은 '어근의 본래 뜻이 유지되고 있는가?'와 '접미사가 생산적(널리 규칙적으로 결합함)인가?'입니다.
표기 원칙적용 조건 (한글 맞춤법 제19~23항)대표 표준 표기 예시
원형을 밝혀 적음
(어법에 맞도록)
1. 체언 + 조사, 어간 + 어미 (규칙 활용)
2. 어근에 '-이'나 '-음/-ㅁ'이 붙어 명사·부사로 파생될 때(어근의 본뜻 유지!)
3. 동사·형용사 어근에 '-이, -히, -기'가 붙을 때
1. 꽃이, 먹어, 살고, 넓다
2. 길이, 높이, 먹이, 걸음, 웃음, 얼음, 믿음, 많이, 굳이
3. 쌓이다, 닫히다, 웃기다
소리대로 적음
(원형을 밝히지 않음)
1. 불규칙 활용을 하는 용언의 어간·어미
2. 어근에 '-이, -음' 이외의 모음 시작 접미사(-아지, -애, -어기, -웅, -스름 등)가 붙을 때
3. 어근의 본래 뜻에서 멀어진 단어
4. 하다/거리다가 붙을 수 없는 어근에 '-이'가 붙을 때
1. 지어(짓-+-어), 걸어(걷-+-어), 도와(돕-+-아)
2. 마중(맞-+-웅), 무덤(묻-+-엄), 마개(막-+-애), 지붕(집+-웅), 비로소(비롯-+-오)
3. 노름(도박 ➔ '놀다'의 본뜻에서 멀어짐!), 걸음(步) vs 거름(비료), 노릇
4. 오뚝이(*오뚝하다 X), 배불뚝이, 코끼리, 개구리
- '-하다' 결합 여부에 따른 '-이' vs '-히' 부사 표기 (제51항): - '-하다'가 붙는 어근 뒤에서 [히]로만 소리 나거나 [이/히]로 소리 나면 '-히'(급히, 꾸준히, 솔직히, 가만히), 'ㅅ' 받침 뒤에서는 무조건 '-이'(깨끗이, 반듯이, 버젓이, 따뜻이)로 적습니다.
'마중(맞-+-웅)', '무덤(묻-+-엄)', '지붕(집+-웅)', '비로소(비롯-+-오)'는 어원이 분명하더라도 결합한 접미사가 '-이, -음'이 아니므로 원형을 밝히지 않고 무조건 소리 나는 대로 적습니다!

예제로 살펴보기

다음 단어 쌍들이 왜 하나는 원형을 밝혀 적고 다른 하나는 소리대로 적는지 한글 맞춤법의 원리로 설명하세요. (가) 걸음(步) vs 거름(비료) (나) 얼음(氷) vs 무덤(墓)
  1. (가) '걸음'은 동사 '걷다(걸-)'의 본래 뜻이 유지된 채 명사화 접미사 '-음'이 붙었으므로 원형을 밝혀 적고, '거름'은 어근의 본래 뜻에서 완전히 멀어졌으므로 소리대로 적습니다. (나) '얼음'은 동사 '얼-'에 생산적 접미사 '-음'이 결합했으므로 원형을 밝혀 적지만, '무덤'은 동사 '묻-'에 비생산적 접미사 '-엄'('-음' 이외의 모음 접미사)이 결합했으므로 소리 나는 대로 적습니다.
확인: 한글 맞춤법 총칙 제1항은 표준어를 대상으로 표음주의(소리대로)와 표의주의(어법에 맞도록 형태소 원형 유지)의 조화를 규정한다.

3. 총칙 제2항·제3항과 소리에 관한 표기 원칙

한글 맞춤법 총칙의 나머지 조항과 소리 변화에 따른 표기 기준입니다. 1. 총칙 제2항: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 - 국어의 띄어쓰기는 '단어(자립 형태소)'를 기본 단위로 합니다. - 단, 조사는 자립성이 없는 의존 형태소이지만 문법적 기능의 독립성을 인정하여 품사 분류상 '단어'로 취급하되, 예외적으로 그 앞말에 붙여 씁니다(제41항). 2. 총칙 제3항: "외래어는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적는다." 3. 된소리 표기 규정 (제5항): - 한 단어 안에서 뚜렷한 까닭 없이 나는 된소리는 다음 음절의 첫소리를 된소리로 적습니다: - 두 모음 사이에서 나는 된소리: 소쩍새, 어깨, 오빠, 으뜸, 아끼다, 기쁘다 - 울림소리 받침(ㄴ, ㄹ, ㅁ, ㅇ) 뒤에서 나는 된소리: 산뜻하다, 잔뜩, 살짝, 훨씬, 담뿍, 몽땅 - 반드시 예사소리로 적는 경우: 앞말 받침이 안울림 파열음(ㄱ, ㅂ)일 때는 필연적 음운 변동(된소리되기 규칙)에 의해 된소리가 나는 것이므로, 표기에는 된소리를 반영하지 않고 예사소리로 적습니다! - 예: 국수[국쑤], 깍두기[깍뚜기], 딱지[딱찌], 법석[법썩], 갑자기[갑짜기], 섭섭하다[섭써파다]'깍두기'와 '곱빼기'의 차이: '깍두기'는 앞 받침이 파열음 'ㄱ'이므로 뒤를 예사소리 '두'로 적지만, '곱빼기'는 본래 '고빼기'에서 온 말로 예외적으로 된소리를 인정한 표준어입니다(뚝배기 O / *뚝빼기 X).

참고 근거와 확인 범위

설명·예제·문제 구성 및 오류 수정 책임: 프리런. 위 자료는 표시한 주제를 확인하거나 더 읽기 위한 근거이며, 외부 기관의 공식 수업이나 감수본을 뜻하지 않습니다.

참고 자료 연결 점검: 2026-11-02. 제작 방식·검수 범위와 수정 기록에서 확인 범위를 볼 수 있습니다. 오류는 상단의 의견 보내기 또는 contact@freelearn.io로 알려 주세요.

이 단원의 개념서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