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성: 몸속 환경을 안정적으로 조절하기
일정한 값이 아니라 조절되는 범위
항상성(homeostasis)은 체온, 혈당량, 혈액의 수분·염분 농도 같은 내부 조건을 생명 활동에 적절한 범위로 유지하는 조절입니다. 몸속 값이 언제나 완전히 고정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식사, 운동, 주변 온도에 따라 값은 변하지만 조절 작용이 다시 알맞은 범위로 이끕니다.
일반적인 조절에는 변화를 감지하는 수용기, 정보를 처리하는 조절 중추, 실제 반응을 만드는 효과기가 관여합니다. 신경계와 호르몬계가 각 단계의 신호 전달에 함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음성 되먹임으로 체온과 혈당 조절하기
음성 되먹임(negative feedback)은 처음의 변화를 줄이는 방향으로 반응하여 조절값을 기준 범위 쪽으로 되돌립니다.
이 반응은 자극과 같은 방향으로 변화를 키우는 양성 되먹임과 구별됩니다.
1) 췌장의 베타세포가 혈당 상승을 감지해 인슐린 분비를 늘립니다.
2) 인슐린은 여러 체세포의 포도당 흡수와 이용·저장을 촉진하고, 간의 포도당 저장도 돕습니다.
3) 혈당이 내려가 조절 범위에 가까워지면 인슐린 분비 자극도 줄어듭니다. 처음 변화를 줄이는 음성 되먹임입니다.
음성 되먹임과 양성 되먹임, 조절 실패
체온 조절이나 혈당 조절은 변화의 원인을 약화하는 음성 되먹임의 사례입니다. 반면 출산 때 자궁 수축이 옥시토신 분비를 높이고, 높아진 옥시토신이 수축을 더 강하게 만드는 것은 변화가 진행되는 방향을 키우는 양성 되먹임입니다. 양성 되먹임은 출산이나 혈액 응고처럼 특정 사건을 빠르게 완결해야 할 때 제한적으로 쓰입니다.
자료 해석에서는 조절값이 변한 시점, 반응 기관, 조절값이 바뀐 방향을 순서대로 확인합니다. 되먹임은 각 조건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한다고 가정할 때의 설명이며, 질병·약물·기관 손상은 반응을 바꿀 수 있습니다.
핵심 요약
- ✓항상성은 내부 조건을 생명 활동에 적절한 범위로 조절하는 과정이다.
- ✓음성 되먹임은 처음의 변화를 줄이는 방향으로 작동한다.
- ✓체온과 혈당 조절에는 수용기·조절 중추·효과기와 신경계·호르몬계가 관여한다.
- ✓양성 되먹임은 출산이나 응고처럼 특정 과정의 진행을 강화해 사건을 완결한다.